13일 인천공항지역지부 총파업 대행진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지역지부 2024년 총파업 대행진'. 사진=공공운수노조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지역지부 2024년 총파업 대행진'. 사진=공공운수노조

[뉴스클레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공항 4단계 확충에 따른 인력 충원을 촉구하며 2차 파업에 나섰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4년 총파업 대행진'을 열고 "노동자·시민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인천공항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2차 파업에는 주간조 뿐만 아니라 야간조 조합원도 참가했다. 지부 측에 따르면 전체 파업대회 참가자 규모는 1800여명에 달한다.

인천공항지역지부의 요구안은 ▲4단계 인력충원 ▲4조 2교대 교대제 개편 완료 ▲모·자회사 노사공동운영협의회(가) 구성 등이다.

이들은 "연말 4단계 확장공사 완료로, 연간 여객이 1억6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되는 인프라에 합당한 인력 충원 없이 기존의 노동자를 쥐어짜는 꼼수 운영은 국제공항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면서 "합리적인 인원 충원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4조 2교대 교대제 개편'에 대해선 "연속 야간근무를 강제하고 업무상 사고위험을 높이는 3조2교대에서 인간다운 노동환경 및 시민 안전을 보장하는 4조2교대로의 전환은 2022년 3개 자회사 합의사항이자 지난 정규직 전환 시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우리가 요구하는 4조2교대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0년 정규직 전환 시에 공항공사가 약속한 부분이고, 2022년 파업 때 3개 자회사가 약속한 내용"이라며 "이학재 사장께 단호하게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임금저하 없는 4조2교대제와 충분한 인원 충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