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아리셀 대표이사 구속수사 촉구

16일 오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당사자 아리셀 대표이사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6일 오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 처벌 당사자 아리셀 대표이사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뉴스클레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고발키로 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6일 오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에스코넥·아리셀 대표이사인 박순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피고발인을 형법 제268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본부 임원 및 사무처와 수원지부, 건설노조 수도권남부본부, 대학노조 경기본부가 함께했다.

이들은 "유가족은 매일 피눈물로 보내고 있다"며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박순관 대표에 대해 구속 검토가 없는 수사 상황이 실망스럽다. 박 대표를 구속 수사해 피해자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박 대표는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책임회피에 여넘이 없다"면서 "구속수사를 통해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재는 지난 6월 24일 오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총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8명이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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