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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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등촌샤브칼국수는 늘 부담이 없다. 버섯매운탕과 샤브샤브, 칼국수, 볶음밥까지 4가지 코스가 1만원대에 가능하다. 물론 샤브 소고기를 더 추가하면 2만원이 살짝 넘는다. 

명동점은 코로나 이후 상권이 부활하던 지난해에 명동성당 근처에 문을 열었다. 

느타리버섯과 미나리를 베이스로 얼큰, 맑은, 들깨 3가지 스타일로 주문이 가능한데 시그니처는 얼큰이다. 

샤브 소고기와 사리, 밥으로 마무리하는 이 4가지 코스는 등촌샤브칼국수가 최초로 개발했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이호진 대표가 총선에서 떨어진 후 일산에서 창업했는데, 당시 유명했던 등촌동 칼국수집과 상표 분쟁에서 이기면서 급성장했다. 

‘등촌’이란 지명 때문에 상표 등록이 안 되자 부인 이름인 유정혜과 샤브를 끼워 넣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좋은 음식을 오랫동안 합리적인 가격에 팔 수 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가격을 천원 올렸을 때 이슈가 된 것도 그전까지 워낙 좋은 가격으로 팔았다는 방증이다. 

3층이지만 명동상권이라 비싼 임대료 부담을 안고 오픈했을 것 같다. 대표 상권 점포라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의 선도와 퀄리티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느껴진다. 

명동교자와 하동관이 100미터 내 같은 동선이라 취향에 따라 가끔 찾아볼 만할 것 같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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