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코로나로 며칠 입맛이 없다길래 코다리가 떠올랐다. 곧바로 이마트 본사가 있던 성수점 건너편의 뚝도시장으로 향했다.
택시를 내리는데 그 큰 사옥과 이마트 성수점이 통째로 없어지고 현재는 크래프톤 사옥 공사가 한창이다.
그 건너편 뚝도시장 초입에 미정이네 코다리찜이 있다.
과거 이마트 본사 직원들과 술 한잔하면 이 집은 기본으로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1, 2호점이 붙어 있는데 휴일엔 2호점인 미정이네 코다리찜만 영업하고, 1호점인 미정이네 식당은 휴무다.
기본인 코다리찜 2인분을 시킨 뒤 제육볶음, 계란찜을 추가했다. 이곳 코다리찜은 주문할 때 맵기를 정하는데 처음이면 보통 맵기가 좋다.
맛 관련 프로그램엔 안 나온 곳이 없는 데다, 밀키트까지 출시할 정도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새로운 분홍색 간판을 제외하면 가게 안은 옛날 노포느낌 그대로다.
코다리찜도 밥도둑이지만 이번엔 제육볶음 때문에 공깃밥을 추가할 수밖에 없었다.
식후에 뚝도시장을 잠깐 둘러봤는데 단골 맛집들은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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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paulbib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