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명 가수의 일부 팬들이 막무가내로 스타를 옹호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비판의 글을 남긴 평론가에게 도 넘은 공격을 퍼붓는가 하면, 일명 '술 타기' 수법을 방지하기 위한 법을 발의한 의원실에 항의 전화를 하고 문자 폭탄을 보내는 이들의 만행은 대중을 경악케 했습니다.
하지만 '나쁜 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스타를 따라 사회 공헌에 일조하는 '착한 팬'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 공식팬클럽 ‘닻별’ 회원들은 박서진 생일을 기념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821만여원을 기부하며 ‘착한팬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닻별’은 박서진의 생일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팬카페를 통해 기부릴레이를 펼쳤습니다.
총 1092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참여해 모아진 기부금 5821만여 원은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박서진과 ‘닻별’은 오랜 기간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지역사회, 난치성 환자, 보호종료아동·청소년, 산불피해 이재민, 불법 번식장 유기견 등을 위한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며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부산 지역 팬들은 장애인을 위한 문화 봉사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창신 INC 나눔 봉사단'과 부산 지역 장애인 70명, 보호자 89명 등 159명과 함께 영화 '파일럿'을 관람했습니다.
이는 영화 관람을 통한 문화 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찬원 팬클럽은 "장애를 지닌 분들은 문화 생활이나 취미 활동이 힘든 경우가 많다"며 "이찬원의 등장으로 화제가 된 '파일럿'을 감상하게 됐는데 영화의 밝은 에너지가 너무 좋아 장애우들과 함께 '파일럿'을 감상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찬원은 영화 '파일럿'에 간접 등장할 예저응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실제 영화에 등장한 굿즈는 이찬원의 소속사에서 제공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이찬원의 팬으로 등장, 각종 굿즈로 방을 꾸미고 이찬원의 흔적을 따라 '성지순례'를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착한 팬덤의 다양한 기부 활동 덕분에 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