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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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미몽味夢, 이름부터 삼삼한 맛의 풍경이 그려진다. 

아이돌 출신을 내세워 창업시장에 뛰어든 그저 그런 식당인 줄 알았는데 조금 결이 달랐다. 페북에서 모인 여덟 분을 위해 미리 자리를 잡았는데 그 아이돌 사장님이 친절하게 세팅을 해준다. 

6시 전인데도 금새 만석이 되어 혼자서 메뉴 몇 개를 시켜보기로 했다. 

중식당 체크의 시작은 오이무침과 하얼빈 맥주, 거기에 매콤만두 튀김을 추가했다. 사천식 오이무침은 무난했던 반면 매콤만두는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맛이다.

특급호텔 20년 경력의 이하늘 셰프가 아내가 해준 된장찌개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된 장짜장이 이 집 대표메뉴다. 짜장보다 좀 더 고소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시그니처인 마라치킨 라즈지는 겉바속촉의 식감과 마라의 얼얼함이 조화롭다. 

인절미탕수육은 확 터지는 뭔가는 아쉬웠지만 연태하이볼과 곁들이기에는 충분했다. 

미몽은 김치찌개로 유명한 삼산회관이 만든 브랜드인데 첫 점포를 제국의 아이들 출신에게 준모양이다. 

그만큼 연구도 많이 한듯하고 중식 시장에서 한번 일을 낼 기세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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