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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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점심 초대를 받고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를 찾았다. 

한동안 끊었지만 부대찌개는 지갑이 얇았던 시절부터 오랜 소울푸드였다. 

식객에 나왔던 오뎅식당, 성시경이 다녀간 경원식당이 인지도가 높지만 10여 개 식당 모두 존재감이 있다. 

의정부에서 30년을 사셨다는 호스트께서 안내한 곳은 장흥식당이다. 부대찌개 거리 초입이고 주차장은 따로 없었지만 점심엔 이면 주차가 된다고 한다. 

대부분이 1인분 1만1000원이지만 사리 추가해서 2만원쯤은 먹어야 하는데, 장흥은 기본 양이 좋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오뎅과 경원은 스테이크나 삼겹살 등 메뉴 다각화로 가는데, 이 집은 부대찌개에 집중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동두천은 김치가 없지만 의정부 쪽은 칼칼하고 개운한 김치찌개스타일이다. 

무쇠 냄비에 잘 세팅된 소시지와 햄부터 식욕을 자극하는데 3분 정도면 칼칼하고 개운한 찌개가 끓기 시작한다. 

한참 먹고 나면 라면 사리를 넣는데 새콤한 김치가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해준다. 

장흥식당은 분점이 없다는 게 왠지 마음이 더 간다. 매년 10월 말 부대찌개 축제가 열린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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