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한국무역협회는 ‘2024년 수출입 평가 및 2025년 전망’에서 올해 수출을 6850억 달러로 전망했다. 작년의 6322억 2600만 달러보다 8.3%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빠듯할 전망이다. 관세청 잠정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의 수출은 6626억 8700만 달러인데, 6850억 달러를 채우기 위해서는 남은 열흘 동안 223억 1300만 달러의 수출을 더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11월까지의 수출은 6221억 9500만 달러로 월평균 565억 6300만 달러였다.
무역협회는 지난 6월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서는 올해 수출을 6900억 달러로 잡고 있었다. 그랬던 전망이 연말을 앞두고 6850억 달러로 줄어든 것이다.
무역협회 전망대로 6850억 달러의 수출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정부가 목표로 잡았던 70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게 된다.
올해 수출이 8.3% 늘어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2023년 수출이 7.5%나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무역협회가 전망한 내년 수출은 6850억 달러로 6970억 달러로 올해보다 1.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보다 낮은 1.4%로 예상했다.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 대상’이라는 전제를 붙였지만, 무역협회보다 더 비관적이다.
특히, 내년 1분기에는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협회의 2025년 1분기 수출산업 경기 전망지수(EBSI)는 96.1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작년 4분기 97.2, 올해 1분기 116, 2분기 108.4, 3분기 103.4였는데, 내년 1분기에는 기준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의 경우는 1분기 전망치가 64.4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를 앞두고 벌써 ‘관세 폭탄’을 예고한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의 경우는 내년 수출이 7002억 달러로 7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미 수출이 8.4∼14%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액으로는 55억∼93억 달러다.
돌이켜보면 과거 정부는 ‘수출 1조 달러’를 강조했다. 2015년 세웠던 계획이었는데, 그 목표가 올해였다. 2024년까지 ‘수출 1조 달러’와 ‘제조업 세계 4강’을 달성하겠다고 한 것이었다. 이를 ‘스마트 산업혁명’이라고 했다.
‘수출 1조 달러’ 얘기는 더 있었다.
2018년 12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그랬으니 문재인 정부도 ‘수출 1조 달러’였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4월, ‘신통상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전략의 핵심은 ▲수출 세계 4강 도약 ▲미국․중국과 통상관계 재정립 ▲신북방·신남방 중심의 수출 다변화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2017년 5737억 달러로 세계 6위, 일본은 6981억 달러로 세계 4위를 차지했는데, 2022년에는 일본을 넘어 ‘세계 4강’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 수출을 790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도 했다.
이렇게 야심 찬 수출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올해 전망은 6850억 달러다. ‘수출 1조 달러’와 비교하면 30%나 오그라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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