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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한참 동안 기다렸다? 한창 동안 기다렸다? '한참'과 '한창' 중 어떤 표현이 맞는 걸까.
'한참'과 '한창'은 비슷하게 들리지만 의미와 쓰임이 다른 단어다.
'한참'은 시간의 길이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상당한 시간 동안 또는 시간이 오래 흐름을 의미한다.
어떤 일이 오래 지속됐거나 일정 시간 동안 계속됐음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대체로 부사로 쓰이며 '한참 동안', '한참 후에' 등의 형태로 활용된다.
예문으로 '우리는 한참 후에야 도서관에 도착했다', '그를 한참을 기다렸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 '이 길을 따라가면 한참 후에 병원이 나온다' 등이 있다.
'한창'은 어떤 일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나 상태를 의미한다.
어떤 일이 가장 왕성하게 진행될 때 사용한다. 주로 '한창 때', '한창 ~할 때' 등의 형태로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지금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농부들은 한창 바쁠 시기에 접어들었다',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한창 뛰어놀고 있다' 등으로 쓰인다.
'한참'은 시간의 흐름을 강조, '한창'은 어떤 일의 절정기, 최고조를 의미하는 말로 기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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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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