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발음은 비슷하지만 쓰임새는 완전히 다른 '텃새'와 '텃세'.
'텃새'는 특정 지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새를 의미한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한 지역에 머물며 사는 새를 가리킨다.
예시로는 '참새는 대표적인 텃새다', '산속에 사는 텃새들은 주로 그 지역의 환경에 적응해 살아간다' 등이 있다.
'텃세'는 특정 지역이나 조직에서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새로 온 사람에게 보이는 차별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나 행동을 말한다.
'텃세'의 경우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새로 전학 온 학생에게 텃세를 부리는 건 옳지 않다', '직장에서 신입사원이 들어오자 한 선배가 텃세를 부렸다' 등으로 쓸 수 있다.
'텃새'는 자연에 존재하는 동물, '텃세'는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행동이라는 맥락으로 이해하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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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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