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5월 임금단체 협상을 앞두고 '2025 임금 단체협약 승리를 위한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년 동안 시달렸다. 이제는 반격이다. 투쟁으로 우리의 생존권을 쟁취하자"고 외쳤다.


이들은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에게 지난 3년은, 물량 부족과 수수료 하락에 따른 임금 감소로 인한 고통의 3년이었다. 기름값을 비롯한 모든 물건의 가격이 급격히 올랐는데 우리의 수수료는 동결됐다"고 주장했다.

또 "저가물량 증가로 1200원 하던 평균 단가가 1100원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량까지 줄어들었다"며 "우본과 지원단은 지난 3년간 우리의 요구를 외면한 채,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집배원들에게 배송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우리 구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아파트 전담제’라며 물량을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우체국본부는 "우체국 위탁택배원은 아무도 들어오고 싶지 않은 일자리가 됐으며, 많은 동료들이 투잡을 뛰고, 이직을 고민하는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이번 임단협을 통해 생계를 보장하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수수료 인상과 물량 보장을 쟁취할 것이며, 이를 위해 파업 등 모든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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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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