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아리까리하다'와 '아리송하다'는 비슷한 상황에서 쓰이지만 뉘앙스, 사용 맥락이 다르다.
'아리까리하다'는 확실하지 않거나 분명치 않은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는 구어체 표현이다.
'헷갈린다', '불분명하다', '정확히 모르겠다'는 뜻으로, 일상 대화에서 흔히 사용된다. 다만 글쓰기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예시로 '어제 봤는데 얼굴이 아리까리해서 기억이 안 난다', '시험 답이 아리까리해서 둘 중 하나 찍었다' 등이 있다.
'아리송하다'는 상황이나 말뜻이 분명하지 않고 애매하다, 혹은 뭔가 찜찜하거나 의심스럽다는 뜻이다.
‘알쏭달쏭하다’와 비슷하지만, 감정적으로 좀 더 의문이나 혼란이 강조된다.
예를 들어 '설명이 아리송한데, 다시 말해 줄 수 있어?', '첫 장면부터 아리송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주요기사
강민기 기자
79422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