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21대 대선 요구안 발표
참사 관련 정보 공개, 특별법 개정 등 촉구

[뉴스클레임]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934일째, 유가족들이 다시 한번 광화문광장으로 나섰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추진하고 챙겨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과제들을 공개적으로 제안하기 위해서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자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생존 피해자들의 절규에 응답해야 한다”며 21대 대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은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윤석열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내내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안이거나 정권에 부담이 될만한 사안의 진상규명 요구를 모두 외면했으나 더 이상 이를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 공개, 특조위에 빠짐없이 제공 ▲제대로 된 진상규명 보장하기 위해 특조위 인력 및 예산 충분히 확보 ▲온전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이뤄지도록 특별법 개정 ▲생명안전기본법 재정 포함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 등을 요구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행했던 비인도적인 폭력과 외면을 묵과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의 문 앞에 서 있다. 새 정부에게 간곡히 요청드린다. 우리게에 두 번의 절망을 안기지 말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제 막 출범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가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부처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또 새 정부는 반드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지현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대선 후보들을 향해 “이태원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특조위의 충분한 조사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지현 위원장은 “특별법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미진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특별법 개정도 필요하다”면서 “희생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행위의 처벌,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지원 연장, 피해자가 정당한 배보상을 받을 수 있는 명시적 절차를 담은 특별법 개정을 약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을 국정 운영의 원칙과 방향으로 삼고,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초석을 다지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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