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며칠 전 북촌 창우소극장에서 ‘위대한 만식씨’라는 연극을 관람했다. 고등학교 연극반 선배 성민이 형과 국악반이었던 친구, 둘이 함께 관람했는데 노숙인이 노점상이 되어 살기위해 발 버둥친다는 이야기다. 내용은 이렇다.
추운 겨울날 만식과 정휘는 같이 지내던 동료 노숙인의 사망을 지켜본다. 그리고 식당에서 무전취식하다가 만식을 버리고 떠난 전 부인을 만나게 되고, 껌을 파는 할머니의 권유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후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병식을 만나 티격태격하다가 이들은 ‘유사가족’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만식은 지하철 노점상이 되고 정휘는 빅이슈 판매원이 되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자 어느 날 아이디어를 짜낸다. 전철 안 승객을 대상으로 ‘감성팔이’ 장사를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가 정의를 부르짖으며 등장하는데, 그는 거리의 노숙인과 노점상을 마치 ‘바퀴벌레’ 취급하며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응징하려 든다….
극의 엔딩에 ‘청계천 8가’가 흘러나오는데 이 곡은 이날 함께 연극을 관람한 선배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과거 대학로에서 연극 연출을 했던 선배는 시나리오가 신선하고,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잘 살렸으며 연기가 탄탄하다고 소감을 전한다. 특히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는 아마도 오랫동안 연기 생활을 했던 느낌이 들었다고.
이 작품은 제46회 서울연극제, 극단 '아트맥'의 창작품으로 오는 6월 1일까지 북촌 창우소극장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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