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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해 "광장을 지킨 모두의 투쟁과 헌신의 결과"라며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3일 입장을 내고 "윤석열 파면으로 치러진 6·3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내란세력 심판과 재집권 저지를 위해 6개월 동안 광장을 지킨 시민들의 헌신과 투쟁의 결과다"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란세력 단죄와 사회대개혁을 추진할 때다"라고 밝혔다.

특히 ▲노조법 2·3조, 방송법 등 윤석열 정부가 거부했던 법안부터 통과시켜야 하고 ▲회계공시, 타임오프 등 반노동정책을 폐기하고 내란 정부의 퇴행을 바로 잡아야 하며 ▲특고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권보장 등 사회대개혁을 쉼없이 추진해야 하고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내란 세력 청산도 완강하게 진행해야 한다. 내란 청산 특검 실시로 내란에 관여하고 동조한 자를 낱낱이 찾아 단죄해야 한다. 내란 수괴 윤석열부터 재구속하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노총도 입장을 발표, "소년공 출신으로 노동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득해 온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15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광장을 지킨 모두의 투쟁과 헌신의 결과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 투쟁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대선 과정에서 한국노총은 이재명후보를 공식 지지후보로 결정하고 이재명후보와 직접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대선 승리를 위해 단위노조에서부터 총연맹에 이르기까지 전 조직이 일치단결하여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고, 우리는 마침내 승리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오늘의 승리는 끝이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의 시작이다"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윤석열이 초래한 역사적 퇴행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 노동이 존중받고, 땀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함께 행복한 사회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이재명 정부가 대선과정에서 약속했던 노동존중 공약들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이행하도록 감시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 대화를 강화하고, 우리사회에 타협과 신뢰의 노사관계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다 할 것"이라며 "정부도 노사관계의 중재자이면서 당사자로서 최선을 다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