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한남오거리에 있지만 대로에서 살짝 빗겨나가 더 감성적인 느낌이 있다. 벽 곳곳에 붙여놓은 손 글씨 메뉴들은 한없이 식욕을 끌어 올리는데 종류도 상당하다.
1층으로 시작했지만 3층까지 손님들이 늘 북적이고 4층을 별실로 운영 중이다. 4층은 오붓한 분위기도 좋고 창밖 한남고가 풍경도 볼만하다.
모둠회로 시작했는데 민어회와 부레, 껍질의 식감이 보통의 수준을 넘어선다. 홍어전은 삭힘은 덜하지만 고급지게 부쳐 냈다.
취기가 오를 때쯤 북엇국이 나오는데 해장이 아니라 술을 부르는 안주다. 마무리인 민어탕은 살 반 국물 반이다.
요즘 대박인 옆집 대물섬이 그동안 한집인 줄 알았는데 관련이 없다고 한다. 한남북엇국은 둘째 대표님의 장사 수완도 한몫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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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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