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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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가계 빚이 급증, 20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은 19528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46000억 원, 1.3%나 증가했다.

1분기에는 23000억 원이 늘었는데, 2분기에는 이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3분기 35조 원 늘어난 이후 4년 만이라고 했다. ‘6·27 대출 규제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빚은 언젠가 갚아야 한다. 그런데 빚은 가계 빚 말고도 더 있다. 나랏빚이다.

지난 5월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국가부채는 작년 말 현재 11752000억 원이라고 했다.

이를 인구 5175만 명으로 나누면 1인당 국가부채다. 그 규모가 2770만 원가량 되었다고 했다.

국가부채보다 많은 19528000억 원을 같은 인구로 나누면 1인당 가계부채다. 그러면 3774만 원이다.

6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2770만 원의 국가부채와 3774만 원의 가계부채를 합치면 6044만 원이다. 국민은 1인당 6000만 원 넘는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4인 가족으로 따지면, 자그마치 24176만 원이나 된다.

국민 중에는 갓난아이도 있고, 호호백발의 노인도 있다. 병원에 누워서 거동하기도 힘든 환자도 있다.

그런 국민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모두 6000만 원 넘는 빚더미에 눌리고 있다.

갓난아기가 태어난다고 다를 재간은 없다. 태어나자마자 6000만 원을 빚을 달고 살아야 할 것이다.

게다가, 빚이 줄어들 가능성도 별로.

가계 빚 가운에 약 절반 정도는 이른바 생계형 대출이기 때문이다. 서민들은 먹고살기 위해서 빚을 얻는 상황이다. 은행 대출을 억제하면 이자가 비싼 고금리 대부업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나랏빚이라도 줄여야 할 텐데, 그 전망도 불투명하다. 확장재정 탓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씨를 한 되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를 거둘 수 있다면 당연히 빌려서라도 씨를 뿌려야 하지 않겠는가한 바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장기 재정전망2050년 국가채무가 40574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나랏빚은 계속 늘어나는 것이다. 1인당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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