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서관면옥은 늘 품격이라는 단어가 연상된다. 광평, 한우다이닝 울릉, 미식 광진까지 김인복 셰프가 론칭하는 집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제주 메밀을 내세워 평냉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서관면옥이지만 어복쟁반도 독보적인 영역이 있다.
사태와 양지, 우설 등 10여 가지 한우 부위들이 각종 야채, 버섯들과 어우러지는데 재료의 출발점부터 좋다. 육수를 보충하면서 덜어 낸 냉면을 사리로 넣어 먹기도 한다.
평양냉면은 단메밀과 쓴메밀을 섞어 거칠지만 독보적인 식감이다. 얼갈이 배추절임의 푸른빛과 계란지단, 실고추 몇 가닥의 꾸미는 단아함 그 자체다.
늘 현장 대기가 있지만 회전율은 좋은 편이다.
골동이나 선비냉면처럼 음식의 이름까지도 격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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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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