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결코 관대하게 넘길 행위가 아니다. 뉴스클레임DB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결코 관대하게 넘길 행위가 아니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그 행위에는 타인의 생명에 대한 무책임과 사회 안전에 대한 도전이 숨어 있다. 2025년에도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는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더 이상 “가벼운 실수”라는 변명조차 용납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대문역에서 첫날 여행을 시작한 일본인 모녀의 비극, 군인 가족의 두 생명, 그리고 택시기사의 안타까운 죽음까지. 이들은 모두 평범한 하루를 보내다 예고 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가해자들은 “운전이 가능했다”, “강요당했다”는 뻔뻔한 변명을 늘어놓지만,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는 순간 이미 살인자다.

음주운전자에게는 “고의성”이 없다는 온정적 시선조차 더는 설 자리가 없다.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범죄,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은 평생 치유되지 않는 상처 속에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이 고통과 비극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음주운전을 사회적으로 명백한 살인 행위로 규정하고 가장 강력한 처벌과 예방책을 단호히 요구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결코 핑계로 용서될 범행이 아니다. 생명을 잃은 수많은 이들의 이름 앞에서, “음주운전은 살인이다”라는 사회적 경고가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법과 사회 모두 한 순간의 실수조차도 결코 관대하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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