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와 '뒷태' 중 올바른 표기는 '뒤태'다. 뉴스클레임DB
'뒤태'와 '뒷태' 중 올바른 표기는 '뒤태'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지만 맞춤법 혼동이 잦은 단어 중에 '뒤태'와 '뒷태'가 있다. 올바른 표기는 '뒤태'다. 

'뒤태'는 '뒤'와 모습을 뜻하는 한자 '態(태)'가 합쳐진 합성어로, 주로 사람의 뒤쪽에서 본 몸매나 모양을 의미하며 신체적 매력이나 외형적 특징을 강조하는 뉘앙스로 쓰인다. 반대말로는 '앞태'가 있다.

'뒤태'가 표준어인 이유는 한글 맞춤법 제30항 규정과 관련이 있다. 사이시옷은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 쓰게 되는데, 뒷말이 이미 거센소리나 된소리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태(態)'는 거센소리인 'ㅌ'으로 시작하므로, 앞말 '뒤'와 결합할 때 사이시옷을 넣지 않은 '뒤태'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 

예를 들어 '그녀는 꾸준한 운동으로 뒤태 미인이 됐다', '패션쇼 무대에 등장한 모델의 뒤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유사한 표현인 '뒷모습'과는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 '뒤태'가 몸매나 외형 등 신체적인 특징에 초점을 맞춰 '매력적이다', '아름답다' 등으로 수식되는 반면, '뒷모습'은 신체적 특징보다는 인물의 정서나 감정을 강조할 때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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