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악플 고소, 무관용 원칙" 강경대응
소녀시대 태연과 악플러의 길고 긴 악연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근절되지 않는 인신공격성 악플에 태연의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0일 소녀시대 공식 SNS을 통해 팬들에게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 자료를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SM 측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및 SNS, 포털사이트 등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연에 대한 허위 사실 및 악의적인 비난, 비방 목적의 게시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아티스트에게 큰 정신적인 고통을 가하는 행위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료 취합을 마치는 대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위와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 자료를 1월 3일까지 당사의 제보 메일계정으로 보내주시면 신중하게 내용 검토 및 취합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진행, 각종 불법행위에 관해서는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쏟아진 악플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앞서 태연은 그룹 빅스의 라비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측 소속사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파파라치 영상이 공개되며 악플러들의 표적이 됐다.
태연이 악플러로 인해 겪은 수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연은 개인 SNS를 통해 일부 악플 내용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악플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SM 역시 악플에 대한 꾸준히 제보를 받으며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당시 SM 측은 “당사가 진행한 고소 건 중 처분 사례로 소녀시대 태연에 대한 명예 훼손 및 모욕적인 게시물 게재에 대해 기소유예, 정식 기소 등 범죄사실이 확정돼 벌금형 등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이 확정됐음을 알린다”고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