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스크린 복귀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자’로 불리는 엄연한 범죄입니다. 이른바 ‘윤창호법’까지 시행되면서 처벌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그럼에도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우 배성우도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운전 적발로 배성우는 그해 12월 방송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습니다.

배성우는 1년간의 자숙 시간을 가지고, 조심스레 스크린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성우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배우가 잘못을 인정하고도 지금도 자숙 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잠재적 살인에 가까운 음주운전을 하고서도 1년이라는 짧은 자숙 시간을 가진 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더 이상 대중은 음주운전을 ‘단순 실수’로 보지 않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음주운전’, ‘잠재적 살인자’라는 낙인이 지워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배성우는 “지금도 자숙 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등의 말을 내뱉으며 복귀를 통보했습니다. 그의 자숙을 받아들이는 건 대중의 몫, 아직까지 배성우에겐 그럴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