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진나라 환공이 배를 타고 가는데, 원숭이 한 마리가 강변을 따라 달려오면서 울부짖고 있었다. 어떤 하인이 새끼 원숭이를 붙잡아 배에 태워놓고 있었던 것이다. 어미 원숭이는 새끼를 구하려고 배를 따라오고 있었다.
어미 원숭이는 100리나 되는 길을 따라오다가 기진해서 죽고 말았다. 그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여러 토막으로 끊어져 있었다. 새끼를 잃은 고통 때문이었다. 창자가 찢겨나가는 ‘단장(斷腸)’의 아픔이었다.
튀르키예의 뷔위메즈라는 수의사가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속에 파묻힌 개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개는 흙에 파묻혀 움직이지도 못하던 상태였다고 했다.
하지만 개는 구조되고도 낑낑거리며 울고 있었다. 이상하게 여긴 수의사는 개가 묻혔던 주변의 흙을 파헤쳤고, 강아지 7마리를 더 구조할 수 있었다. 어미 개는 흙속에 있는 새끼들 때문에 울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년 전인 2020년 8월, 경기도 이천에서 주민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현장에서 개 한 마리가 파손된 창고 근처에 땅을 파며 울고 있었다.
혹시나 하고 땅을 헤쳤더니 강아지 2마리가 있었다. 강아지들은 7일 동안이나 땅속에서 굶주리다가 구조된 것이다. 모두들 ‘기적’이라고 했다.
네티즌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 어미 개의 새끼 사랑도 있었다. 2018년 화제가 되었던 ‘군포 도살장에서 머리가 깨진 엄마 개의 마지막’이라는 영상이다.
영상에는 경기도 군포의 도축장에서 도망 나온 어미 개가 그 인근에 있던 강아지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 어미 개는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안구가 튀어나온 중상이었다.
어미 개는 그 상태에서도 젖을 먹이고 강아지의 용변을 핥아주며 죽어가고 있었다. 어떤 네티즌은 이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개 도살을 멈추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고양이가 자기 새끼를 물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 이 사건도 튀르키예에서 2년 전에 발생한 것이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어미 고양이는 의료진에게 도움을 구하는 듯 새끼를 물고 병원 안을 이리저리 돌고 있었다. 의료진은 고양이를 치료한 뒤 음식을 주고 동물병원에 인도하고 있었다.
짐승도 이렇게 ‘단장의 아픔’으로 자기 새끼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그보다 못한 세태가 잊을 만하면 들리고 있다.
며칠 전, 20대 여성이 경기도 안양의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아기를 살해한 뒤 화장실 캐비넷 속에 넣어두고 아무렇지도 않게 퇴실하고 있었다. “아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키울 여력도 없어서 살해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고 했다.
경기도 오산에서는 20대 여성이 자기 집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기를 방치해서 숨지게 한 뒤, 수건에 싸서 ‘의류수거함’에 버리고 있었다. 이 여성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있었다.
작년 이맘때에는 충북 청주에서 20대 여성이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식당의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고 있었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다. “음식물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의 신고로 버려진지 3일 만에 구조되고 있었다.
아기를 묻어주는 최소한의 ‘모성’마저 외면한 것이다. 아기는 헌옷가지, 음식물쓰레기 취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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