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더위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던 중 어디선가 익숙한 소리가 들려온다. 최신 유행 노래로 뒤덮인 거리에서 우리의 소리를 만나니 반가움이 커진다.
그렇게 발걸음을 멈춘 광화문장에선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한창이었다.

높은 물기둥을 만들어내는 분수를 뒤로한 채 가야금을 뜯어내는 연주자들의 모습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가야금 공연을 보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기라도 하듯 편안한 미소를 띄우며 조용히 연주를 감상했다.
그렇게 여름날,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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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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