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정부는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한편, 해당 의사들의 일방적 진료취소 행위에 대해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정부로서 당연히 취해야 할 태도지만, 형평성 문제를 제기 안 할 수가 없다. 불법 휴진에 대한 강경한 대처를 시사하지만, 여러 의혹에 휩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한없이 감싸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게 공정한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의료계의 집단행도엥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고 실현도 불가능한 주장을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며 "진정한 의료개혁을 이루려면 의료현장의 의견이 중요하고 의료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선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과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다.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꼐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성역은 없다는데 대통령 부인이라 봐주고 그런가. 현 영부인의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고속도로 특혜에는 입을 닫고 의사들의 집단휴진에는 요란한 것이 정부가 말하는 공정인지 묻게 된다. 잘못된 행동을 햇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 영부인도 예외는 아니다. 지위 권력을 떠나 공정한 수사가,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