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임영웅, 안성훈. 사진=물고기뮤직·생각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임영웅, 안성훈. 사진=물고기뮤직·생각엔터테인먼트

[뉴스클레임]

임영웅, 이찬원, 영탁, 안성훈, 박서진, 박지현 등 내로라하는 트로트 대표 가수들을 배출한 '미스터트롯'이 연말 방송을 확정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시즌3’는 15일 시즌3 1차 모집을 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미스터트롯3'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참가자 나이 제한 폐지'입니다.

여기에 심사 방식의 변화, 마스터 및 제작진 교체 등 프로그램 내·외부의 변화를 단행해 다시 한번 트로트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예정입니다. 

새 시즌에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도 예고됐습니다. 

TV조선은 ‘미스터트롯3’의 출시를 앞두고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요시모토 흥업과의 업무협약(MOU)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상위 입상자들은 한일 합작 예능 프로그램 출연, 한일 합동 공연 등 일본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가수, 일반인 등을 상대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출연자 논란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출연자의 인성과 과거 행실에 대한 논란이 치명적인 만큼 사전 검증이 꼭 필요하나 제작진이 이를 100% 사전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출연자 검증에 관한 논란이 나오는 것을 두고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은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3' 역시 출연자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교 교사로재직 중인 자신의 어머니라 '미스트롯3' 출연 예정인 신인가수 A씨로부터 폭언 및 성희롱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작성자는 "지난해 겨울 어머니에게 한 학생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였다"며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나고 연락이 와서 어머니는 단호하게 수정 불가하다고 답했다. 그 학생의 폭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가 보낸 메시지를 첨부한 작성자는 "어머니가 지도를 위해 교무실로 학생을 불렀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본인에게 욕설을 했다며 교육청에 고소하겠다고 울먹거렸다. 해당 일로 어머니는 경위서를 써야 했다. 또 수행평가 태도 점수를 깎은 게 합당하지 않다며 교육청과 장학사에게 신고할 거라고 협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충격으로 어머니는 우울 장애 불면증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아직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계신다"면서 "A씨에게 사과받기 위해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한 번도 되지 않았다. 해당 학생이 트롯 가수로 데뷔와 ‘미스터트롯3’ 출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연예인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의 주인공인 A씨는 피해자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냥 마음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미스터트롯3'이 추가 논란 없이 무사히 항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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