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세종호텔 정리해고 1000일이 지났다. 호텔이 흑자로 전환돼도 해고노동자들은 여전히 길에서 싸우고 있다.


15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세종호텔 해고자 복직과 정리해고법 철폐를 위한 행진이 펼쳐졌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세종호텔 정리해고 1000일 50리 복직의 길 도보행진’에 나선 이들은 "국정감사가 진행되지만 정리해고 문제는 뒷전이다. 도보행진으로 우리의 간절함이 전달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15명은 지난 2021년 12월 ‘코로나 경영악화’를 이유로 정리해고됐다. 이들은 ▲세종호텔이 추가고용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점▲2000억 상당의 부동산 보유 등 긴급한 경영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복직을 촉구해왔다.


도보행진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해고노동자들은 세종호텔에서 시작해 서울고용노동청, 광화문역 등을 지나 국회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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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빈민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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