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행동,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3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공동의장단 단식농성 해제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터 공동의장단 단식농성장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3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터 공동의장단 단식농성장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3차 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 사진=한국여성단체연합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의 심리가 100일을 넘겨 지연되는 가운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제3차 긴급집중행동을 선포했다.

비상행동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터 공동의장단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어코 100일이다. 내란수괴 파면 선고를 미루는 헌법재판소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날로 14일간 단식농성을 이어온 공동의장단은 비상행동 공동대표단 및 운영위원회가 지역으로 일상으로 투쟁을 전면 확대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오후 2시를 기해 종료하고, 더 강력한 시민투쟁을 펼치는데 나서기로 했다.

비상행동은 "우리는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헌재에 경고할 것이다. 오는 25일에는 분노한 농민들이 서울로 진격할 것이고, 26일엔 전국의 시민사회가 모든 일손을 놓고 광장에 모일 것이다. 상인들은 하루 장사를 멈추고 장애인, 철거민, 노점상, 문화예술인들도 광장에 모여 윤석열 즉각 파면과 헌재에 선고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초에도 윤석열 파면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헌재의 무책임한 시간 끌기와 내란 세력 밀어주기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 광장의 깃발은 한남동이 아닌 헌재를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들을 향해선 "결국 헌재의 즉각 파면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결집된 시민의 힘이다"라고 호소했다.

비상행동은 "이대로 탄핵이 기각되고 윤석열이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우리의 헌법과 민주주의는 물론 한반도 평화와 경제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까지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일손을 멈추고 광장에 모여야 할 때다. 이번에도 결집된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모든 내란 세력을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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