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대표단 단식농성 돌입
학교급식 결원사태 해결 등 요구

[뉴스클레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대표단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
학비연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 대개혁을 학교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단식 농성을 한다. 농성을 통해 불평등과 비정규직 노동의 차별을 끝장내고, 지속 가능한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요구를 대선 과정에서 끊임없이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등 3명은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학비연대는 "시대 변화에 따라 학교의 기능은 교수·학습을 넘어 급식, 돌봄, 방과후 등 교육복지로 확장됐다. 그러나 학교의 변화가 총체성이 없고 체계적이지 않아 교육과정 수행에 가중된 부차적 기능이나 사업으로 폄하되고 있다. 교육복지의 위상도 늘 불안정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광장 이후 더 커진 연대의 힘으로 '사회 대개혁 촉구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해 대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학교급식 결원사태 해결 ▲비정규직 문제 및 저임금 구조 해결 ▲여성 노동자 저임금 구조,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등을 요구했다.
단식 농성에 나선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우리의 투쟁은 사회의 양극화 구조에 맞선 싸움이며, 비정규직이라는 낙인에 묶인 수많은 노동자의 처지를 알리기 위한 고통의 몸부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다. 우리는 대권의 향배가 아니라 사회대개혁의 방향을 묻고자 한다"며 "우리의 고통이, 침묵 속에 있더 누군가의 목소리를 깨우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은 "45㎏ 급식노동자가 온 몸을 다 던져서 200㎏ 제육볶음을 볶고 있다. 2025년인데 70년대 여공처럼 일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학교급식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은 "여성 집중 직종이며 공공붑문에서 가장 큰 규모인 학교비정규직의 저임금부터 개선해야 OECD 가입국 중 가장 큰 성별 임금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면서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는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돌봄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성별임금격차가 해소된 사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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