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 대통령선거 핵심 정책요구안 발표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 연대회의 단식농성장 앞에서 열린 '학비연대회의 대선 핵심 정책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 연대회의 단식농성장 앞에서 열린 '학비연대회의 대선 핵심 정책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뉴스클레임]

노동절을 앞두고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대통령선거 핵심 정책요구안을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 연대회의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부, 새로운 정치는 윤석열 정부가 죽인 비정규직 의제를 살려내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이 파괴한 정치를 복원할 때이다. 특히 민생문제 해결을 통해 탄핵광장의 승리가 평범한 노동자 국민의 승리임을 정치가 보여줘야 할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1일 시작한 10만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대표단의 노숙 단식투쟁이 9일 차로 접어들며 고통이 깊어진다. 천막조차 없는 길바닥에서 비와 바람을 맞는 단식의 고통은 곧 민생과 노동의 고통"이라며 "탄핵광장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연대회의는 ▲교육복지 강화,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 해결을 위해 새 정부가 적극 나서고,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요구하고 ▲저임금·고강도 노동으로 심각한 결원사태에 빠진 직영 무상급식을 지키기 위해 학교급식 종합대책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는 윤석열이 죽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외침이며, 저임금 고강도 노동으로 신음하고 죽어가는 학교급식 노동자의 절박한 호소"라며 "정치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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