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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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대만식 감성이 풍기는 비스트로다. 

상호는 바닥에 작게 써놓았고 그전 간판을 살린 듯한데 제법 간지가 난다. 인테리어와 소품들도 이곳이 세탁소자리였다는걸 보여 준다. 

바이하이는 바이주와 하이볼에서 따왔다. 대만식 요리를 일부 내세웠지만 대륙 본토의 가성비 명주들을 잘 매칭해 놓았다. 

분주나 노주노교 두곡이 연태구냥과 비슷한 가격대다. 

시그니처인 대만식 소시지는 수제라 금세 동이 나고 대만 망고맥주와 중화식 오이샐러드는 가벼운 시작에 좋다. 홍콩식 닭튀김, 푹 삶아낸 홍소육과 청경채 모두 식감이 훌륭하고 기분 좋은 피니쉬로 이어진다. 

도삭면인 복건성 마장미엔은 땅콩 소스와 잘 어울리고 양고기 쯔란 딤섬도 도전해 볼만하다. 

중국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요리들을 나름 잘 연구한 흔적이 보인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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