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20년 전인 2005년, 사라 본지오르니라는 미국 여성이 1년 동안 중국산 수입품을 쓰지 않고 버티는 체험을 했다. 그리고 그 체험담을 2년 후인 2007년 책으로 엮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없는 1년(A Year Without Made in China)’이라는 책이다.
‘미국의 중산층’이라는 이 여성은 아이가 신을 운동화 한 켤레를 사는데 2주일이나 걸려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산 아닌 제품을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산 운동화를 어렵게 구했지만, 가격이 놀라웠다. 중국산은 14달러였는데 이탈리아산은 68달러나 되었다. 자그마치 5배였다.
쥐덫의 경우는, 중국산 아닌 게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궁여지책으로 ‘우유팩’에 과자 부스러기를 넣은 ‘짝퉁 쥐덫’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썼다.
중국산이 없으면 독립기념일이나 핼러윈 등의 축제를 즐기기도 어려웠다고 했다. 성조기에서부터 장식용 초, 폭죽 등에 이르기까지 죄다 중국산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산을 끊고 생활한 1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난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그야말로 ‘멘붕’이었다는 것이다.
20년이 흐른 2025년은 어떨까. 달라진 것은 대체로 ‘별로’다.
얼마 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입은 옷이 중국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는 보도가 그랬다. ‘백악관의 입’인 대변인이 “백악관 연단에서 중국산 원피스를 입고 ‘중국산’을 비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 옷이 프랑스 브랜드의 ‘짝퉁’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월터 마스터슨이라는 코미디언이 뉴욕에 있는 ‘트럼프타워’를 둘러보며 촬영을 했는데, 매장 진열대의 ‘MAGA 모자’와 ‘트럼프 캐릭터 인형’ 등이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일부 상품은 원산지 표시가 없어졌더라고도 했다. 2023년에 찍었다는 영상이었다.
그 ‘트럼프타워’를 지배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 덕분에 미국 소비자는 골탕을 제대로 먹고 있다. 의류는 98%, 신발은 99%를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인데, 관세가 부과되면 당연히 가격이 치솟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서민들은 물가가 오르기 전에 ‘사재기’를 서두르고 있다. 화장지의 경우,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라고 한다. 그 사재기 품목에 ‘한국산 선크림’ 등이 포함되고 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때에는 신발업체들이 ‘관세 대상품목’에서 신발을 제외해달라고 호소하는 서한을 트럼프에게 보내기도 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 170개 이상의 소매업체가 호소하고 있었다.
2022년에는 미국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성조기’만큼은 ‘미국산’만 구매하도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성조기까지 중국산을 사용할 수는 없다는 ‘애국심’이었다.
값싼 중국산 제품을 외면하면, 상대적으로 값비싼 미국산이나 다른 나라의 수입품을 더 사용해야 할 수밖에 없다. 관세전쟁의 ‘유탄’이다.
올해 1분기 미국의 상품 수입에서 중국산은 1027억 달러어치로 그 비중이 20년 만에 가장 낮은 11%로 떨어졌다는 보도다. 중국과의 관세 협상도 이제야 시작되고 있다.
며칠 전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5가지 실수’ 가운데 관세 정책을 첫 번째로 꼽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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