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견딜 수 없는 더위에 틀게 되는 에어컨과 선풍기. 시원한 바람에 더위와 짜증이 날아가지만 이내 추워지게 된다.
이럴 때 '으실으실 거린다/으슬으슬 거린다' 중 무엇으로 쓰는 게 올바른 맞춤법일까?
답은 '으슬으슬'이다.
'으슬으슬'은 몸이 추운 느낌으로 조금씩 떨리는 모양을 뜻한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소름이 돋을 때, 찬 기운이 스며들 때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바람이 불자 몸이 으슬으슬 떨렸다', '지하철 에어컨 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감기 기운이 있는지 온몸이 으슬으슬 오싹해졌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으실으실'은 잘못된 표현이다.
대화할 때 '으실으실'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으슬으슬'이라고 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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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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