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편식을 하는 아이들은 종종 국에 자신이 싫어하는 재료가 들어가면 아예 밥을 안 먹거나 국물만 먹곤 한다. 이럴 때 "음식 가리지 말고 건데기도 다 먹어. 그래야 키 커"라고 잔소리를 하게 된다.

여기서, '건데기'는 올바른 표현일까? 

'건데기'는 잘못된 표현이며, '건더기'로 써야 한다.

'건더기'는 국, 찌개, 국수, 죽, 탕 등의 음식에서 국물이나 물기가 아닌 고체로 된 재료를 말한다.

예를 들어 '국물만 먹고 건더기는 남겼어', '이 찌개는 건더기가 푸짐해서 좋다',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버려. 몸에 안 좋아' 등으로 쓸 수 있다. 

'건데기'는 '건더기'의 발음이 구어체에서 '건데기'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어 잘못 표기되는 경우다.

지금까지 '건데기'라고 썼다면 앞으로는 '건더기'로 바르게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