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문장의 뜻을 명확히 하고 가독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띄어쓰기'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종종 눈에 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띄워쓰기'는 틀린 표현이며, 표준어는 '띄어쓰기'이다.
'띄어쓰기'는 '문장의 각 단어를 띄어 쓰는 일' 또는 '띄어 쓴 결과"'를 의미하는 하나의 단어다.
이 단어의 근간이 되는 용언은 '띄우다'의 준말인 '띄다'의 활용형이다. 즉, '띄우다'의 '띄워'가 아닌, '띄다'의 연결형 '띄어'에 '쓰기'가 결합해 만들어진 합성어다.
'띄어 쓰다'와 같이 동사로 쓸 때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명사로 굳어진 단어 '띄어쓰기'는 붙여 써야 한다.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오류는 문장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를 올바르게 띄어 쓰면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가 돼 아버지가 가방 안에 들어가는 상황이 아닌, '아버지께서 가방 안에 물건을 넣으시거나 가방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띄어쓰기는 정확한 의미 전달과 가독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선 '띄워쓰기' 대신 올바른 표현인 '띄어쓰기''를 사용하고, 그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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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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