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학자금 차별 국가인권위 진정서 접수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4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학자금 차별 국가인권위 진정서 접수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클레임포착=김동길 기자] 금속노조,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속노조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지회 등이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자녀 장학금 차별배제를 규탄했다. 향후 자녀 장학금 지급에 대해 차별하지 못하도록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 시정 진정서도 제출했다.

금속노조 등은 4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학자금 차별 국가인권위 진정서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와 협력사공동근로복지기금은 2021년 제3분기 자녀 장학금을 차별 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조합원인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자녀 장학금 지급이 배제되고 있다. 이는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총 소속 포스코 사내하청 조합원에게만 장학금을 미지급한 행위는 불이익 처우임이 분명하다. 민주노총 조합원을 다른 노동자들과 달리 처우해야 할 합리적 이유나 법적 근거도 찾을 수 없다”며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이 심각한 만큼, 장학금 지급에 대해 차별하지 못하도록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