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공천개입 선거법 위반'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공천개입 선거법 위반'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후 시민사회단체의 '대통령 퇴진'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즉시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 직무를 정지하고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 9일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명태균 씨에게 말하는 통화의 육성과 녹취록이 공개됐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비선개입 국정농단 헌법파괴'다"라며 "명태균을 위해 윤 대통령이 개입한 공천 개입 선거법 위반 상황이 분명히 드러났다. 지금 당장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씨는 대통령 시절 공관위 구성에 개입한 것만으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금껏 윤석열 대통령은 제기되는 의혹에 거짓해명과 물타기로 의혹을 키워왔다. 이대로 두다가는 증거인멸의 우려마저 있다"며 당장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입만 열면 법치, 법치, 강조하더니 윤석열 대통령과 가족 앞에서 법치는 멈춰 있다. 민생은 파탄나고 민주적 헌법질서는 파괴되고 있으며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직무를 정지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 경기 등 지역에서는 10% 중반대까지 국정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은 터져나오는 의혹을 거짓해명으로 감추기 급급하다"며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손 떼고 지금 당장 퇴진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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