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재학생·동문 51명 시국선언

26일 오전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동문 시국선언 기자회견
26일 오전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동문 시국선언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대학교수들에 이어 학생들도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성신여대 재학생과 동문 51명은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민주주의와 국가의 안녕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 민주주의 역행, 각종 비리와 범죄로 점철된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은 10%대로 주저앉았고, 탄핵 여론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그동안의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이 주는 성적표이다"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학력 조작, 주가조작, 금품수수 등에 대한 비리 범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음에도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그 어떤 제대로 된 수사나 조사 한 번 받지 않았다. 이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명태균 게이트까지 터져 이 정권의 바닥이 어디까지인가 알 수 없어 참담한 심정이다. 자격도 없는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 여당인 국민의힘 당의 공천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좌지우지함으로써 국가의 대표자를 뽑는 과정에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은 명백한 국정농단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에서 벌어진 경찰력 투입 사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기만 하면 '반국가세력'이라 낙인찍고 압수수색 등으로 탄압하고 있다. 7~80년대 군부독재시절의 모습이 되살아나는 사건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반성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이제 판단은 끝났다. 민심은 탄핵을 원하고 있다. 이미 시청광장에는 2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모여 윤석열 탄핵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신여자대학교 구성원 또한 이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 현 시국이 비상시국임을 선언하며 요구한다. 반민주, 반민생, 반역사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하고 범죄집단, 비리집단 윤석열 정부를 몰아내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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