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필동면옥 평냉을 연상케 하는 슴슴표 만두국이다. 무심하고 허전하다 못해 계속 보면 헛헛하기까지 하다.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만 슬쩍 뿌려놓은 듯한 국물에 이북식 만두 6개가 들어 있다.
고유명사 ‘만두집’으로는 상호 등록이 어렵다 보니 ‘뉴만두집‘으로 부르는데, 있던 간판도 없애고 입구에 돌출 간판만 달랑 남겼다.
12시 오픈인 줄 모르고 30분 전에 도착하다 보니 혼자 대기 1번의 오픈런이 되어 버렸다. 다행히 11시 40분부터 입장을 했고 10여 개 남짓 되는 테이블은 5분 만에 자리가 다 찬다.
점심땐 만두전골보다는 대부분 만두국을 시키고 빈대떡, 고추전 반반을 추가한다.
만두가 6개면 상당한 양인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간다. 평안도식의 두꺼운 만두피가 부담이 될 만하면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이 정리를 해준다.
갤러리아 건너편 좁은 골목이라 칼바람이 세게 부는데 대기 줄도 상당하다. 이 정도면 웨이팅 앱을 써서 추위에 떨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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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객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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