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전속계약 분쟁 승소… "소속사 과도한 비용 정산"

[뉴스클레임]
가수 은가은이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은가은이 전 소속사와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TSM엔터테인먼트가 이 사건 전속계약에서 정한 정산 의무를 위반해 과도하게 비용을 정산했거나 성실히 정산 의무를 수행하였음을 믿기 어려워, 소속사와 은가은 사이의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송 비용도 피고가 전액 부담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은가은은 지난해 12월 정산금 지급을 문제 삼아 소속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당시 은가은 측은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는 이유를 들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가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됐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 소속사에서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 적 없다’라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했다"며 "거짓 기사가 이미 여기저기에 한참 나온 뒤였다. 소속사는 언론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앞서 은가은은 지난해 12월 정산금 미지급, 신뢰 파탄, 업무 태만 등을 문제로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으로 데뷔한 은가은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가은, 전 소속사와의 법적 공방에서 승소한 후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