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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시민단체, 보건의료 노동단체 등이 성남시의료원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강조하며 민간위탁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성남시의료원위탁운영반대운영정상화시민공동대책위원회 등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수익성 위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행법상 지방의료원 민간 위탁은 보건복지부 승인 사항이다. 성남시의 승인요청에 보건복지부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다. 당초 작년 10월까지였던 연구 시한은 지난해 말까지로 한차례 연장됐지만 현재까지 그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은 제대로 된 공공병원을 만들어보자는 성남시민의 열망을 철저히 짓밟는 것이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성과를 지우기 위한 정략적 계산일 뿐이다. 또 수익성 위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공공성 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남시의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수익성 위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상님 시장에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을 중단할 것 요구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성남시의료원의 민간위탁 추진을 불허해야 한다. 이미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은 성남시의 자료에 의해 지방의료원의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임이 확인됐다"며 "보건복지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법적 권한을 활용해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성남시의 책임을 강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