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젖힌다'와 '제낀다'는 의미와 사용 상황에 차이가 있다.

'젖힌다'는 어떤 물체나 신체 부위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의미한다. 주로 방향은 뒤쪽이며, 물리적으로 기울이는 행위다.

예시로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혀 눕혔다', '커튼을 한쪽으로 젖혀 햇볕이 들게 했다', '옷깃을 젖히고 목을 드러냈다' 등이 있다.

'제낀다'는 치우다, 제외하다, 혹은 무언가를 넘기다, 밀어내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상대를 쉽게 이기다는 뜻도 있다.

표준어는 '제친다'다. '제낀다'는 '젖힌다'의 사투리 또는 방언, 혹은 구어적 표현으로도 혼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차 문을 제끼고 내렸다', '그 사람은 경쟁자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등으로 쓸 수 있다.

글쓰기나 발표, 문서 등에서는 '젖힌다'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