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유출' 황의조, 고소인 조사받고 출국

[뉴스클레임]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지난 주 고소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황의조가 지난 1일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3일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그리스 프로축구팀 숙소에서 분실한 휴대전화 속 영상이 불법 촬영물이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과 함께 폭로 글과 영상을 게재한 작성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를 마친 황의조는 지난 2일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황의조는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생활 폭로 글과 영상 등을 게재한 작성자를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후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됐습니다.
폭로 글을 올린 작성자는 "황의조 휴대전화에는 수십 명의 여자들을 가스라이팅 해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황의조는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 최초 작성된 글 내용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이며 전혀 다른 모르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