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기준 부합 보고서 폐기 촉구 기자회견'. 사진=정치하는엄마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진행된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기준 부합 보고서 폐기 촉구 기자회견'. 사진=정치하는엄마들

[뉴스클레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환경단체가 "방사성 물질 생물학적 농축을 외면하고 해양 투기 면죄부를 준 IAEA는 국제 기구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제기준 부합 보고서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IAEA 마스크를 쓰고 해양 투기를 허가하는 허가증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우리 국민의 84%가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일본 어민들도 강력하게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홍콩, 중국, 러시아, 태평양도서국 등 여러 국가의 반대와 세계 시민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AEA가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은 국제기구라로 존재할 이유를 부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를 지키고자 약속했던 각국의 노력을 무시한 채 방사성 물질의 해양 투기의 길을 열어버린 IAEA는 더 이상 존치할 이유가 없다. IAEA는 지금 당장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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