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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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한나라 무제 때 사기경(謝幾卿)이라는 관리가 있었다. 술을 좋아하고, 격식을 우습게 여기는 관리였다.

사기경은 술자리에 가면 반드시 취할 때까지 마셨다. 덜 취하면 같이 마시던 사람들과 함께 ‘2를 가서라도 마시고 취해야 직성이 풀렸다.

어느 날, 무제가 이 사기경에게 반란군 진압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다. 사기경은 그 바람에 파직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사기경은 실업자로 전락, 집에 있는 게 오히려 즐거웠다. 술 좋아하는 관리들이 술병을 들고 찾아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매일같이 술타령이었다.

유중용(庾仲容)이라는 동료 관리도 사기경과 비슷한 시기에 파직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서 술을 퍼마셨다. 뚜껑 없는 수레를 타고 돌아다니며 날마다 술이었다.

당시 뚜껑 없는 수레는 죽은 사람을 태우는 수레였다. ‘장의차였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아랑곳없이 조가(弔歌)’까지 읊으며 술타령이었다. ‘장의차에 앉아서 장송곡을 불러댄 것이다.

두 사람이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자 주위에서 말이 많았다. 그래도 술이었다.

여기에서 물의(物議)’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니까, ‘물의라는 용어는 술 취해서 일으키는 것이었다.

오늘날, 술과 관련된 물의가 일어나고 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다. 음주운전에 뺑소니 사고를 내고도 거짓말로 일관한 물의다.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이라는 보도다. 사고를 냈을 때 즉시 해결했더라면 비교적 가벼웠을 물의가 커지고 있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생겼다는 지적이다.

팬을 실망시킨 것은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물의라고 할 것이다. 소속회사의 누군가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했다는데, 그걸 어떻게 넘겼는지도 궁금해지고 있다.

그런데, 술과 관계없는 듯한 물의도 일어나고 있다. 마시지 않은 것 같은 물의다.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관한 물의다.

보도에 따르면, ‘전 직원들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어떤 전 직원은 극단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한다,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는 등의 폭언이라고 했다.

퇴사 후에 받은 급여가 달랑 ‘9670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96만 원도 아니고 9600원이었다는 것이다.

명절 선물로 스팸 6를 받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것도 배변봉투에 담겨 있었다고 했다.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고도 한다. 불법이라고 따졌더니, “어디서 함부로 법을 얘기하느냐. 법대로라면 너희 다 근무태만으로 잘랐다는 위협이 돌아왔다는 주장도 있었다.

심지어는 직원들의 화장실 이용시간까지 제한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물의가 분분한 상황이다.

레오라는 반려견을 학대했다고도 했다. 무더운 옥상에서 물도 마시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가 차 트렁크에 실려 나갔는데, 그리고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개통령이라는 닉네임이 허전해지고 있었다.

김호중은 영구퇴출청원이 KBS애 등장하고 있다. 강 대표는 프로그램 결방이라고 한다. 술은 마셔도 물의, 마시지 않고도 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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