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도박 파문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그에게 금전적 도움을 준 연예인들이 줄줄이 거론되면서 이들도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동료에서 피해자가 된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줄줄이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가수 영탁 측은 이진호에게 빌려준 금액 모두를 돌려받았다고 전했습니다.

15일 영탁 소속사 어비스 컴퍼니는 "아티스트 영탁은 이진호씨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진호씨가 세금 문제로 작년 7월 18일에 소속 아티스트 영탁에게 도움을 요청해 도움을 드렸고, 9월 12일에 전액 다시 돌려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불법도박을 해온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해 방송인 이수근, 가수 하성 등이 이진호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거론됐습니다.

이에 지민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지민에게 금전 피해가 발생한 건 사실"이라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수근과 하성운은 수천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진호는 이수근 주변인들에게까지 이수근의 이름을 팔아 돈을 빌렸고, 이수근은 이진호를 대신해 지인의 돈을 변제해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럽게 터진 이진호의 불법도박 파문에 모두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그가 주변에 끼친 행위에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자가 된 동료 스타들에게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진호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