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 "내란으로 생계 파괴… 즉각 파면 위해 농성 시작"

17일 오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정문 앞에서 개최된 '윤석열 즉각파면 사회대개혁 쟁취 민주노총부산본부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부산본부
17일 오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정문 앞에서 개최된 '윤석열 즉각파면 사회대개혁 쟁취 민주노총부산본부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부산본부

[뉴스클레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긴급 시국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7일 오전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종식과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시국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부산본부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빙자한 내란이 일어나고 100일이 지났다. 시민들의 힘으로 계엄을 해제하고 내란수괴를 탄핵해 체포, 구속까지 시켰지만, 파면됐어야 할 윤석열이 여전히 대통령이며 법원과 검찰의 2차 내란으로 탈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비호하는 최상목과 국힘은 내란특검법을 좌초시키고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탄핵을 기각시키라 한다. 아직 헌법재판소는 명백한 헌법파괴 범죄자에 대한 파면선고 일정조차 밝히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내란으로 인해 생계가, 민주주의가, 헌법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윤석열 파면을 시작으로 다시는 내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내란세력을 철저히 청산하며 나아가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필요한 건 노동자들, 시민들의 광장으로 모이는 힘이다"라며 매일 저녁 서면태화, 토요일 부산시민대회로 모여주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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