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36계 병법’ 가운데 29번째에 ‘수상개화(樹上開花)’가 있다. ‘나무가 꽃을 피우도록 만드는 계략’이다.
나무는 꽃이 떨어졌다가 봄이 되어 날이 풀리면서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 하지만 ‘수상개화’에서 말하는 나무는 꽃이 없는 나무다. 꽃이 없는 나무가 꽃을 활짝 피운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작전이 ‘수상개화’다.
이를테면 비단이나 종이를 오려서 만든 꽃을 나뭇가지에 붙이는 것이다. 그러면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하지 않는 한,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보면 꽃이 활짝 핀 것처럼 착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까 ‘수상개화’는 가짜를 진짜로 둔갑시키는 작전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작전이다.
전쟁에서도 적은 병력을 많은 것처럼 꾸며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허장성세’를 통해 열세를 극복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광고와 홍보도 ‘수상개화’일 수 있다. 홍보와 광고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선거판에서도 이 작전은 유효할 수 있다.
지난 주말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51%로 절반을 넘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나타났다고 했다.
‘리얼미터’ 조사도 비슷했다. 이재명 51.9%, 김문수 33.1%, 이준석 6.6%라고 했다.
이재명의 지지율이 50%를 돌파했으니, 다른 후보를 모두 합쳐도 50%에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지지율을 ‘하루 1%포인트’씩 끌어올리는 ‘작전 계획’을 짜고 있다. 그렇게 이재명과의 격차를 10%대로 좁힌 다음에 ‘빅텐트’를 만들어서 선거판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TV토론’에서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빅텐트’를 성공시키면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윤석열 탈당’이라는 ‘걸림돌’도 어렵게 해결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윤석열 정당’이라는 공격에서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 ‘출당이나 탈당을 통해서 윤석열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여론이 70%나 되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TV토론 전’까지 윤석열과 ‘연’을 끊지 못하면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탈당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반전의 계기”라며 반기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탈당을 계기로 '반 윤석열'이라는 명분도 사라졌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빅텐트’ 문제는 미해결 상태다. 홍준표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짐’이 된 줄도 모르고 있다며 미국 하와이로 떠나버렸다. ‘김문수 손편지’가 홍 전 시장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준석은 ‘빅텐트’를 함께 쓸 마음이 좀처럼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데도 국민의힘이 ‘역전승’할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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