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일상에서는 ‘차돌배기’라는 표현이 흔히 쓰이지만, 정확한 표현은 ‘차돌박이’다. '차돌배기'는 잘못된 말이다.
'차돌박이'는 소의 특정 부위를 지칭하는 말로, 양지머리뼈의 가운데에 붙은 빛이 희고 단단하며 기름진 고기를 가리킨다. 고기 안에 하얀 지방이 마치 돌처럼 박혀 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차돌'은 원래 '찰돌'에서 'ㄹ'이 탈락한 말로 야무지고 빈틈없는 돌을 뜻하며, 이 부위 기름이 단단하고 질긴 특징을 가진다.
언어적으로 '-박이'는 '박다'에서 비롯돼 어떤 것이 박히거나 붙어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접미사다. 이 점에서 '차돌박이'가 정확하며, '-배기'는 나이를 나타내는 접미사로서 소고기 부위와는 무관하다.
결론적으로 음식문화 및 언어적 관점에서 '차돌박이'가 올바른 표현이며, '차돌배기'는 잘못된 용어다.
주요기사
강민기 기자
79422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