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어느 날 측근인 이지란(李之蘭)과 왕비를 불러 술을 마시고 있었다.
여진족 출신인 이지란은 활 솜씨가 이성계 못지않았다. 왜구를 토벌할 때 이성계가 왜구의 두목인 ‘아지발도’의 투구를 쏘아서 벗기자 곧바로 화살을 얼굴에 명중시켜 제거했을 정도의 ‘명궁’이었다.
술이 제법 거나해지자 이성계가 말을 꺼냈다.
“가장 원하는 것을 감추지 말고 하나씩 털어놓기로 하자. ‘증인’은 뜰 앞에 있는 저 뽕나무다. 참말을 하면 뽕나무가 흔들릴 것이고, 거짓말을 하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지란이 먼저 고백했다.
“소신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용상에 앉아본 적은 없습니다. 용상에 한 번이라도 앉아보는 게 소원입니다.”
이지란이 말을 끝냈더니, 뽕나무가 흔들렸다. 진심을 말한 것이다.
이지란은 이성계를 도와서 나라를 세운 ‘개국공신’이었다. 그런 이지란이 이성계의 자리에 앉아보고 싶다고 한 것이다. 감히 꺼낼 수 없는 말이었지만, 그 정도로 이성계의 신임을 받고 있었다.
다음은 왕비 차례였다. 왕비는 얼굴을 붉히며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나는 신하 가운데 잘생기고, 젊고, 건장한 사나이와 같이 잠을 자고 싶어요.”
왕비 또한 노골적이었다. 왕비는 어쩌면 ‘늙은 이성계’로는 부족한 듯했다. 이번에도 뽕나무는 흔들렸다. 왕비의 말 역시 진심이었다.
이성계는 왕비의 솔직한 말을 듣고도 ‘임금답게’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자신의 심정도 밝혔다.
“나는 임금으로서 부족한 게 없다. 하지만 나를 찾아올 때 빈손으로 오는 것보다는 무엇인가를 들고 오는 사람이 훨씬 반갑다.”
뽕나무는 또 흔들렸다. 이성계 역시 진심이었다. 이성계는 나라를 쥐고도 더 갖고 싶은 게 있었다. ‘재물’이었다.
욕심이라는 것은 결국 3가지였다. 돈과 권력, 그리고 섹스였다. 이 3가지는 아무리 많아도 더 차지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억만장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트럼프의 ‘성추행’에 대한 ‘미투’가 또 보도되고 있다. 스테이시 윌리엄스라는 전직 모델이다. 장소는 트럼프의 소유인 ‘트럼프 타워’였다고 했다.
트럼프는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거금 13억 달러’를 지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성추행’이 또 겹친 것이다.
트럼프는 권력에 대한 집착도 대단했다. 4년 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을 때는 “선거를 도둑 맞았다”며 대선 결과에 불복했다. 재출마를 선언하면서는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피바다(blood bath)가 될 것”이라며 정권욕을 숨기지 않았다. 경쟁 상대인 커멀라 해리스를 향해 “너는 해고야 꺼져(You’re fired. Get out)”라는 막말까지 뱉고 있다.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세계가 그런 트럼프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우리는 더욱 그렇다. 방위비를 왕창 올리겠다는 등 우리를 ‘머니머신(Money Machine)’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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